중소기업 지원, 매출 규모 따라 달라진다…내년부터 3단계 개편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15 12:57
수정2026.10.15 15:01
['도약(Jump-up) 프로그램' 2027년 계획발표 간담회 (중소벤처기업부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매출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지원하는 방식으로 성장지원 체계를 개편합니다.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은 경영 기반을 다지고, 500억원 이상 기업은 신사업과 신시장 진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은 해외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지원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도약 프로그램을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3단계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단일 지원체계를 점프업100, 점프업500, 점프업1000으로 세분화하는 방식입니다.
점프업100은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기반 확립을 지원합니다. 매출 500억원 이상인 점프업500 기업에는 신사업과 신시장 진출을, 매출 1000억원 이상인 점프업1000 기업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중점적으로 지원합니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1500곳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함께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합니다. 연구개발과 인공지능 전환, 우수인력 확보, 금융 지원, 규제 개선 등 5개 핵심 분야의 정책을 기업별 성장 단계와 연계할 방침입니다.
이번 개편안은 이소영 중기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지역 현장행보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부터 이틀간 충청권을 방문하는 1박 2일 현장 속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엘케이켐입니다. 엘케이켐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기부 도약 프로그램 1기 참여기업입니다.
이 장관은 반도체 박막 증착 핵심 원료 생산설비와 스마트 관제실, 중앙연구소 등을 둘러본 뒤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엘케이켐과 케이엘큐브, 영풍전자, 새한, 에르코스 등 5개 기업과 삼정KPMG,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스케일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규제와 경영상 어려움을 전달했고 엘케이켐과 케이엘큐브는 지원기관과 함께 스케일업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장관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권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면서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 전략산업 육성, 지역 창업생태계, 해외 진출, 소상공인 재도약 관련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충청권 일정에서는 대전의 창업 현장과 충북 오송 글로벌 혁신특구, 세종 K뷰티 기업, 청주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등도 방문합니다.
중기부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규모에 맞춘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 규제 관련 애로사항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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