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중 통화량 4267조원…39조원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6.10.15 11:25
수정2026.10.15 13:53
[광의통화(M2) 평잔. (사진=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만에 39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과 기업 여유자금이 정기예금과 금전신탁으로 유입되면서 통화량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2026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통화(M2·평잔)는 4천266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9조1천억원(0.9%) 증가했습니다.
전월 증가율인 0.3%보다 0.6%p 확대된 수준입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5.6%로 전월(5.8%)보다 낮아졌습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더한 통화지표입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28조7천억원 늘었습니다. 기업 여유자금의 유입이 확대되고 가계자금도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입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14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전월 증가액인 11조4천억원보다 2조8천억원 확대됐습니다. MMF 역시 전월 9조5천억원 감소에서 8월에는 12조6천억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의 통화 보유액이 33조9천억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전월 증가액인 20조4천억원보다 13조5천억원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통화 보유액도 3천억원 늘었습니다. 전월 11조8천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기타금융기관 역시 전월 6조1천억원 감소에서 1조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기타부문은 3조5천억원 감소했습니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등 단기자금 중심의 협의통화(M1)는 1천357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전월(-2.2%)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축소됐습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천386조4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6%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은 8천94조3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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