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 공포지수 55 돌파…한 달반 만에 최고
SBS Biz 최윤하
입력2026.10.15 11:24
수정2026.10.15 11:26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급락하는 가운데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15일 장중 55선을 넘었습니다.
오늘(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VKOSPI는 전장보다 19.88% 급등한 53.8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VKOSPI는 48.05로 출발해 장중 55.64까지 치솟았습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지난 8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보다 7.58% 급락한 5,553.14를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2천7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8천308억원, 기관은 1조 1천99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간의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장기 평균이 20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지수는 평년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최근 '공포지수'의 상승 속도도 가파릅니다.
지난 8일 36.81이었던 VKOSPI는 12일 40.73으로 오른 데 이어 13일에는 48.53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 44.91로 소폭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다시 급등하면서 5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8일과 비교하면 불과 4거래일 만에 42%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움직임이 코스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들 종목을 둘러싼 투자심리 변화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포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천억은 주겠다는 최태원, 더 달라 않겠다는 노소영…남은 2440억 공방
- 2.'학생, 잠깐 그 안경 벗어봐'…연세대 시험장 '발칵'
- 3.잠자는 건보료 455억 찾아가세요…나도 돌려 받나?
- 4.'누가 패딩·바람막이 사러 편의점 가나' 선입견 깨졌다
- 5.물산 이어 전자까지…홍라희, 이재용에 2.6조 지분 증여
- 6.삼성전자 107조 벌었는데...외국인 '국장 떠난다'
- 7.삼성전자 지분 넘기는 홍라희…이재용 증여세 1.5조 추산
- 8.'치료 더 필요한데'…도수치료 10분의 1 토막
- 9.최대 연 19% 얹어준다…화제의 적금, 오늘부터 달라진다
- 10.[단독] 솔리다임, 미 상장 카운트다운…SEC 보고 전담팀 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