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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적자 43조원…8년 만에 가장 적었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6.10.15 11:14
수정2026.10.15 11:46

[앵커]

올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가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 속에 세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구체적으로 나라 살림이 얼마나 개선된 건가요?

[기자]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관리재정수지는 43조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조3천억원 개선됐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적자 규모입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것으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처럼 관리재정수지가 나아진 건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세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8월까지의 총수입은 1년 전보다 98조원 증가한 529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세수입은 1년 전보다 69조1천억원 증가한 329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8월까지 법인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조2천억원 증가한 91조6천억원을 나타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중간예납의 영향으로 8월 한달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8천억원 급증한 39조7천억원이 걷혔습니다.

한편, 정부의 적극 재정 기조 속에 8월까지 총지출은 1년 전보다 39조3천억원 증가한 524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5조원 더 많아져 통합재정수지도 8년 만에 흑자를 보였습니다.

[앵커]

나랏빚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8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한달 전보다 17조9천억원 증가해 1천372조1천억원 규모까지 불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올 들어 104조원 늘어났습니다.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부의 씀씀이도 늘면서 중앙정부 채무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달 국채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줄인 데 이어, 연말까지 초과 세수를 활용한 추가 국채 발행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렇게 되면 중앙정부의 채무 증가폭도 일부 줄어들 전망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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