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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담대 금리 9% 뚫었다…대출자 비명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15 11:13
수정2026.10.15 11:42

[앵커]

보험사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9%를 넘어섰습니다.

보험사의 대출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대출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후 기자,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올랐습니까?

[기자]

하나생명이 이달 공시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연 5.86%에서 최고 9.07%입니다.

지난달보다 최저금리는 0.14%p, 최고금리는 0.19%p 올랐습니다.

한화생명도 최고금리가 지난달보다 0.19%p 상승한 7.99%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푸본현대생명은 최고 8%대, 삼성생명은 7%대 중반, 흥국생명과 교보생명은 6%대의 금리 상단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일부 보험사의 최고금리는 기준금리가 급격히 올랐던 2022년과 2023년 당시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공시된 최고금리로, 실제 적용금리는 차주의 신용도와 담보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앵커]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뭡니까?

[기자]

우선 국고채 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험사들은 국고채 금리나 코픽스 등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반영해 주담대 금리를 산정합니다.

특히 이달 주담대 금리에는 지난달까지 상승한 국고채 금리가 반영됐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8일 연 4.119%까지 올랐다가 어제는 3.883%로 내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하락분이 반영되는 다음 달에는 일부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자본규제 강화도 변수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주택담보인정비율이 60~80%인 주담대의 위험계수를 3.5%에서 4%로 높였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대출에 필요한 요구자본이 늘어난 만큼, 추가 자본부담을 가산금리에 반영할 유인이 생긴 겁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기준금리도 낮아질 수 있지만, 자본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까지 고려하면 실제 대출금리 인하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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