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램프 새 둥지 성남…ISS·블랙록 '주식매수청구' 여론전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15 10:20
수정2026.10.15 11:12
내년 4월 현대모비스에서 분할 신설되는 램프 법인이 경기 성남에 새 사옥을 마련하는 등 독립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각을 반대하는 사무직노조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분할 반대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독려하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분할법인 사옥 '성남' 낙점...멕시코 등 해외공장 따로 관리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인수 측인 OP모빌리티는 내년 4월 1일 분할신설되는 '현대모비스 램프 주식회사' 사옥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인근 4층짜리 빌딩을 임대해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OP모빌리티 성민석 한국 회장이 현대모비스를 방문해 램프사업 담당 직원들에게 신설 사옥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설명회를 했습니다.
설명회에선 현대모비스 국내외 램프 공장을 지배구조상 어떻게 관리할지도 공개됐습니다.
프랑스 OP모빌리티 본사를 최정점으로 한국 홀딩스에선 모비스 램프와 생산 자회사(유니투스, 현대IHL)를, 별도 프랑스 현지 홀딩스에선 체코, 중국, 멕시코 램프 해외 공장들을 관리하는 식입니다.
일단 다음 달 24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총 통과는 유력한 상황입니다. 기아,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측이 모비스 지분을 32.7%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할계획 안건은 주총 출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고, 이 찬성 주식수가 모비스 전체 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면 통과됩니다.
주식매수청구 규모는 변수...노조, ISS·블랙록 등 여론전
주총 이후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규모는 분할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모비스가 분할을 중단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액이 2300억원으로 높지 않습니다.
다만 주식매수청구액이 2300억원을 넘더라도 회사 판단에 따라 분할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무직노조는 해외 의결권 자문사와 모비스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총 반대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독려 취지의 공문을 보내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사무직노조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 ISS 등 약 10곳에 매각의 부당함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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