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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인데 속재료 최대'…편의점 김밥 가성비 1위는?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15 10:14
수정2026.10.15 12:00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한 끼 식사로 편의점 김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품에 따라 속재료 비율과 영양성분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의 참치김밥, 불고기김밥, 일반김밥 등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속재료 구성과 영양성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습니다.

조사 결과 참치김밥은 주요 속재료인 참치 비율이 전체 내용량의 16.5~21.9%로 제품별 차이가 났습니다. 불고기김밥의 불고기 비율도 13.1~23.7%로 차이가 컸고, 일반김밥은 전체 내용량에서 속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38.8~45.1% 수준이었습니다.

일반김밥 가운데는 GS25 '오리지널 근본김밥'(2900원)이 총 내용량에서 속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45.1%로 조사 제품 중 가장 높았습니다.

영양성분도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김밥 한 줄의 열량은 353~533kcal로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18~27% 수준이었고, 지방은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9~48%로 제품별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참치김밥은 참치와 마요네즈를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 지방 함량이 16~25g으로, 불고기김밥 6~14g이나 일반김밥 5~8g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일반김밥의 단백질 함량은 9~14g으로 참치김밥 14~19g, 불고기김밥 14~18g보다 적었습니다.

나트륨은 한 줄에 760~1393mg으로 하루 기준치 2000mg의 38~70%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 조사에서는 편의점 김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컵라면을 선택한 비율이 68.9%로 가장 높아, 소비자원은 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 끼 영양 균형을 위해 김밥을 먹을 때 우유나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안전성과 표시사항에서는 조사 대상 12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보존료와 미생물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고 영양정보, 알레르기 유발물질, 원산지 표시도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가격은 일반김밥이 2800~3000원, 참치김밥이 3100~3400원, 불고기김밥이 3200~3600원으로 같은 유형에서도 200~400원 차이가 났습니다. 속재료 종류에 따라 전체 조사 제품의 가격 차이는 최대 800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소비자원은 편의점 김밥을 고를 때 가격뿐 아니라 전체 내용량과 속재료 구성·비율,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함께 확인하고 편의점별 할인과 구독 혜택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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