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 도중 "이란전 정보 유출자는 총살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5 10:00
수정2026.10.15 10: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찾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불헤드시(市)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지면 팁·초과근무·사회보장에 대한 면세 혜택을 모두 잃을 수 있다"며 "그들(민주당)은 그런 혜택을 전부 없애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이 집권 2기 들어 이룬 국경 정책, 마약과의 전쟁 등 성과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권력을 다시 잡게 되면 그들은 국경을 즉시 개방하고, 애리조나를 카르텔에 팔아넘기며, 물가를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3, 4년 전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 기억한다면, 11월 3일 이 주(州)는 일어나 민주당이 통치함으로써 만들어낸 재앙과 황폐함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중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공습 시간 같은 정보가 언론에 사전 유출돼 작전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들을 총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정보 유출자는 총살돼야 한다"며 "옛날에는 정보 유출자들을 총살하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보 유출자들은 매우, 매우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내 눈에는 그들이 이 세상의 쓰레기"라고 거친 표현을 쓰며 비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물가와 경제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 유출자 비난 등 다른 메시지를 내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강조하려는 선거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애리조나는 2024년 대선 당시 7대 경합주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52.2%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특히 이날 유세가 열린 불헤드시가 속한 모하비 카운티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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