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CPI 충격·AI 빚투 우려에 일제히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0.15 07:57
수정2026.10.15 08:05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UPI=연합뉴스)]
뉴욕 증시는 예상을 웃돈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게다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가격이 부실 영역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짓눌렀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2포인트(0.09%) 떨어진 5만1621.48에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6.51포인트(1.11%) 하락한 7718.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1.51포인트(1.88%) 내린 2만6692.86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물가 우려와 함께 AI 산업의 투자 재원 조달을 둘러싼 불안도 기술주를 압박했습니다.
특히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표면금리 9.625%) 수익률은 14.8%로 뛰어 부도 리스크가 커졌습니다.
이 소식에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 주가는 15.46% 급락했고, 오라클도 8.83% 내렸습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08% 하락했고, AMD와 샌디스크는 각각 5.73%, 5.33% 떨어졌습니다. 인텔도 4.56% 하락했습니다.
은행주도 부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데다 50억달러 이상의 의심 거래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 당국으로부터 12억달러가 넘는 제재를 받은 여파로 주가가 4.76% 하락했습니다.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 모건스탠리도 주가가 2.75%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시장에선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35% 오른 배럴당 106.0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1% 오른 배럴당 95.0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물가 충격에 미 국채 금리는 장 초반 급등했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유입과 추가 물가 지표 대기 등으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0.02%p(포인트) 내린 5.194%를 나타냈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0.03%p 하락한 5.525%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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