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 토허신청 소폭 반등…강북·서남권 상승폭 확대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0.15 06:20
수정2026.10.15 06:26
[서울 아파트 3분기 매매거래 54.7%가 전고점 이상 (사진=연합)]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또, 강북권·서남권 등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토허 신청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서울시는 9월 서울 아파트 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천678건으로,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24.1% 늘었지만 4월에 비해서는 58.7% 적습니다.
서울시는 "9월 신청 증가에는 9월 1일 발표된 정부 세제개편안에서 8월 3일 발표안의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 방안이 일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신청 건수 증가만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이나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제 조정 가능성과 대출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총 5만9천619건이며 이 가운데 5만8천170건(97.6%)이 처리됐습니다.
9월 토허 신청은 4개 권역 모두 증가했으며, 권역별 증가 폭 차이로 그동안 높아지던 강북권의 신청 비중은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51.5%(355건→538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서남권과 한강벨트도 각각 30.4%, 29.2% 증가했으며 강북권은 신청 건수가 1천64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증가율은 13.0%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권역별 신청 비중은 강북권 44.8%, 한강벨트 21.2%, 서남권 19.5%, 강남3구·용산구 14.6% 순이었습니다.
강북권 비중은 4월 40.7%에서 8월 49.2%까지 4개월 연속 높아졌으나 9월에는 전월보다 4.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아울러 9월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 3천678건의 5.4%를 차지했습니다.
전월 136건보다 62건(45.6%) 늘어 전체 비중도 4.6%에서 5.4%로 0.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권역별 유예 신청은 한강벨트 7개구 69건, 강북권 10개구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4개구 21건 순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임대차 갱신계약 인정 범위가 확대돼 앞으로 실거주 유예 신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9월 1∼30일 접수된 서울 전체 토허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3%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용산구, 한강벨트 등 핵심지역은 가격 상승세가 하락하거나 둔화된 반면 강북권·서남권 등 외곽지역은 상승폭이 커지며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0.32% 하락하고 한강벨트 7개구는 0.19% 상승했지만, 강북권 10개구와 서남권 4개구는 전월 대비 각각 2.07%, 2.4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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