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빚투' 감당되나…코어위브 주가 15% 급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15 06:03
수정2026.10.15 06:2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빚투' 감당되나…코어위브 주가 15% 급락
데이터센터 투자에 뭉칫돈을 빌려온 코어위브가 무너졌습니다.
간밤 주가는 15% 넘게 미끄러졌고, 채권시장에서도 매도세가 거셌는데요.
회사채 가격이 재무적 위기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표면금리가 연 9%대인 2032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15% 안팎까지 치솟았는데요.
향후 신규 자금 조달이나 기존 부채 차환 과정에서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쉽게 말해 그간의 빚 잔치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건데요.
코어위브가 발행한 채권은 220억 달러, 대출은 26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같은 상황은 실리콘밸리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큰손' 벤처투자자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이 15%에 도달했다는 글을 올리자, 일론 머스크는 "맙소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로 금리 부담까지 부각되면서,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 AI 데이터센터 상장 잇따라 제동
기업공개, IPO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IPO 일정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픽이자, 호주에서 30년 만의 최대 규모로 추진되던 퍼머스 그리드의 상장이 취소됐고요.
블랙스톤이 투자한 에어트렁크도 시장 변동성과 금리를 우려해 상장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미뤘습니다.
오픈AI를 위해 10기가와트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까지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상장 일정을 늦추자 업계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업계 행사에선 '우리가 망한건가'라는 자조섞인 제목의 토론 세션이 열리기까지 할 만큼, 묻고 따지지도 않고 돈이 몰리던 이전과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 ASML, 3분기 최대 매출…전망치도 상향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자면, ASML의 호실적과 전망이 꼽힙니다.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고, 다음 분기는 이보다 30% 더 많이, 올 한해로 놓고보면 우리돈 67조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거라면서 전망치를 높였는데요.
현재 계획된 공급량으론 내후년에도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할 걸로 예상하면서,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로 불리는 ASML 장비는 주문부터 인도까지 1년이 넘게 걸리는 만큼 회사 실적이 곧 반도체 업계 투자 계획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꼽히는데요.
ASML의 예상대로라면 당장의 업계 빚잔치와는 별개로 수요는 차고 넘치는 모양새입니다.
◇ 앤트로픽, AI 자기복제 잇단 경고
잠잠하나 싶던 AI 속도조절론도 스멀스멀 다시 나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슈퍼마켓 냉장시스템이 해킹 당하면서 식량 안보 이야기까지 나와 화제였죠.
비슷한 결에서 앤트로픽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소형 AI 모델도 이르면 해가 넘어가기 전에 가전기기에 스스로 복제하며 퍼지는 '바이러스'처럼 작동할 수 있다면서, 내년이면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단계까지 가능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스스로 복제하며 퍼지는 AI는 수많은 기기에 흩어져 작동하기 때문에 서버 몇 곳만 끄면 되는 일반 AI 서비스와 달리 한꺼번에 차단할 중앙 지점이 없어 멈추기 어렵다는 설명을 덧붙였고요.
실험 범위를 넘어선 예측이라는 전제로 "인간 통제 밖에 있는 것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에서 에이전트가 돌아가는 미래"를 예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성장둔화에 1천명 감원…4년만에 최대
기업 소식도 좀 볼까요.
넷플릭스가 대규모 감원에 나섭니다.
천여 명이 짐을 싸게 되는데요.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입니다.
커지는 판 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해져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는데요.
올 상반기 시청 시간이 2% 늘어나는데 그칠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게임 사업에도 손을 댔지만 별 소득 없이 문을 닫았고요.
현재는 실시간 방송 채널부터 자존심은 잠시 내려놓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묶음 상품까지 추진할만큼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최근 1년새 40% 넘게 빠졌습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실적발표에서 어떤 숫자와 아이디어들을 들고 나올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中 '세계의 고용주'로 부상…현지 공급망 확장 가속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 이제 세계의 고용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앞다퉈 해외 생산시설과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비야디가 있습니다.
조만간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고 프랑스 등지에 공장 두 곳도 추가로 지을 예정인데, 현지 직원을 현재 1만명 수준에서 2030년 네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요.
체리자동차와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전기업 하이얼이 GE어플라이언스를 품고 큰손 고용주로 떠오르고 있고요.
동남아시아에서도 칭산그룹 같은 원자재 기업들이 현지 고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6만 곳에 이르는 중국 기업들이 189개 국에 진출해 있는데, 5백만명에 육박한 해외 직원 중 60%를 현지인으로 채우면서, 중국 자본이 세계 각지 고용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빚투' 감당되나…코어위브 주가 15% 급락
데이터센터 투자에 뭉칫돈을 빌려온 코어위브가 무너졌습니다.
간밤 주가는 15% 넘게 미끄러졌고, 채권시장에서도 매도세가 거셌는데요.
회사채 가격이 재무적 위기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표면금리가 연 9%대인 2032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15% 안팎까지 치솟았는데요.
향후 신규 자금 조달이나 기존 부채 차환 과정에서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쉽게 말해 그간의 빚 잔치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건데요.
코어위브가 발행한 채권은 220억 달러, 대출은 26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같은 상황은 실리콘밸리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큰손' 벤처투자자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이 15%에 도달했다는 글을 올리자, 일론 머스크는 "맙소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로 금리 부담까지 부각되면서,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 AI 데이터센터 상장 잇따라 제동
기업공개, IPO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IPO 일정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픽이자, 호주에서 30년 만의 최대 규모로 추진되던 퍼머스 그리드의 상장이 취소됐고요.
블랙스톤이 투자한 에어트렁크도 시장 변동성과 금리를 우려해 상장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미뤘습니다.
오픈AI를 위해 10기가와트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까지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상장 일정을 늦추자 업계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업계 행사에선 '우리가 망한건가'라는 자조섞인 제목의 토론 세션이 열리기까지 할 만큼, 묻고 따지지도 않고 돈이 몰리던 이전과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 ASML, 3분기 최대 매출…전망치도 상향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자면, ASML의 호실적과 전망이 꼽힙니다.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고, 다음 분기는 이보다 30% 더 많이, 올 한해로 놓고보면 우리돈 67조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거라면서 전망치를 높였는데요.
현재 계획된 공급량으론 내후년에도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할 걸로 예상하면서,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로 불리는 ASML 장비는 주문부터 인도까지 1년이 넘게 걸리는 만큼 회사 실적이 곧 반도체 업계 투자 계획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꼽히는데요.
ASML의 예상대로라면 당장의 업계 빚잔치와는 별개로 수요는 차고 넘치는 모양새입니다.
◇ 앤트로픽, AI 자기복제 잇단 경고
잠잠하나 싶던 AI 속도조절론도 스멀스멀 다시 나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슈퍼마켓 냉장시스템이 해킹 당하면서 식량 안보 이야기까지 나와 화제였죠.
비슷한 결에서 앤트로픽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소형 AI 모델도 이르면 해가 넘어가기 전에 가전기기에 스스로 복제하며 퍼지는 '바이러스'처럼 작동할 수 있다면서, 내년이면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단계까지 가능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스스로 복제하며 퍼지는 AI는 수많은 기기에 흩어져 작동하기 때문에 서버 몇 곳만 끄면 되는 일반 AI 서비스와 달리 한꺼번에 차단할 중앙 지점이 없어 멈추기 어렵다는 설명을 덧붙였고요.
실험 범위를 넘어선 예측이라는 전제로 "인간 통제 밖에 있는 것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에서 에이전트가 돌아가는 미래"를 예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성장둔화에 1천명 감원…4년만에 최대
기업 소식도 좀 볼까요.
넷플릭스가 대규모 감원에 나섭니다.
천여 명이 짐을 싸게 되는데요.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입니다.
커지는 판 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해져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는데요.
올 상반기 시청 시간이 2% 늘어나는데 그칠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게임 사업에도 손을 댔지만 별 소득 없이 문을 닫았고요.
현재는 실시간 방송 채널부터 자존심은 잠시 내려놓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묶음 상품까지 추진할만큼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최근 1년새 40% 넘게 빠졌습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실적발표에서 어떤 숫자와 아이디어들을 들고 나올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中 '세계의 고용주'로 부상…현지 공급망 확장 가속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 이제 세계의 고용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앞다퉈 해외 생산시설과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비야디가 있습니다.
조만간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고 프랑스 등지에 공장 두 곳도 추가로 지을 예정인데, 현지 직원을 현재 1만명 수준에서 2030년 네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요.
체리자동차와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전기업 하이얼이 GE어플라이언스를 품고 큰손 고용주로 떠오르고 있고요.
동남아시아에서도 칭산그룹 같은 원자재 기업들이 현지 고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6만 곳에 이르는 중국 기업들이 189개 국에 진출해 있는데, 5백만명에 육박한 해외 직원 중 60%를 현지인으로 채우면서, 중국 자본이 세계 각지 고용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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