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9호선 출근길 8차례 증차…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도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4 18:11
수정2026.10.14 18:28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혼잡도가 높아 증차 민원이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이 8차례 늘어나 혼잡도가 2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입니다.
도봉·강동·상암·강서 등 서울 외곽에서 도심으로 주요 정류소만 골라 정차하는 급행버스도 시범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는데, 이 방안에 따라 지하철 9호선은 개통 이후 처음 시간대별 수요에 맞춰 급행·일반열차 운행 비율을 조정합니다.
오전 5시 40분∼7시 개화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 방향 열차는 기존 '급행 1대·일반 1대' 세트에서 '급행 2대·일반 1대' 세트로 급행 운행을 확대합니다.
출근 시간 집중 운행 시작도 오전 6시 30분에서 5시 40분으로 50분 앞당기면서 오전 시간대 전체 열차 운행은 8차례 늘어납니다.
동작역 기준 오전 7시∼8시 30분 급행 배차간격은 개화→중앙보훈병원 방향이 6분 20초에서 6분으로, 반대 방향은 최대 13분에서 6분 20초∼8분으로 각각 단축됩니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 최고 혼잡도가 중앙보훈병원 방향 급행 노량진→동작 구간에서 182.3%에서 174.2%로, 반대 방향 동작→노량진 구간은 192.5%에서 172.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신규 전동차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열차 운행방식을 조정해 수송력을 높이는 방식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버스 분야에서는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운영합니다.
대상은 급행 150번 도봉차고지→시청역, 급행 370번 강동차고지→충정로역, 급행 470번 상암차고지→시청역 , 급행 605번 강서차고지→영등포역 등입니다.
기존 노선과 같은 길을 운행하되 외곽 주거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뒤 중간 정류소 일부를 건너뛰고 도심 주요 정류소에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행합니다.
노선별로 새벽 1회와 오전 출근 시간 2회 등 하루 3회 운행하며, 출근 시간이 지나면 일반노선으로 복귀합니다.
서울시는 급행버스의 정차 정류소가 일반노선보다 45.8% 줄어 이동시간이 약 10% 단축될 것으로 보는데, 시범운영 뒤에는 이용 수요와 효과를 분석해 노선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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