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30주년 현대차…푸네 공장 준공으로 '100만대 생산' 채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0.14 16:53
수정2026.10.14 17:00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확보하면서 현지에서 연 100만 대 생산을 위한 준비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14일 현대차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 슈리랑 아파 바르네 연방 하원의원과 이성호 주 인도대사 등 양국 정관계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사장), 현대차 인도법인(HMIL) 타룬 가르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습니다.
푸네 신공장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였던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현대차가 2023년 인수한 생산시설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0년간 인도 자동차 산업과 동반성장하며 글로벌 3위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푸네 신공장은 인도에 대한 현대차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네 신공장은 첸나이 1·2공장에 이은 현대차의 인도 내 3번째 생산 거점으로 자동차 조립공장뿐 아니라 엔진 공장, 주행시험장, 임직원 교육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연간 생산능력은 17만 대로 2년 뒤에는 25만 대, 4년 뒤인 2030년에는 32만 대까지 확대합니다. 향후에는 하이브리드차(HEV)까지 더해 다차종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첫 양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베뉴’(2세대 베뉴)입니다.
인도 내수 판매뿐 아니라 멕시코와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30여 개 국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신공장 내부에는 스마트 기술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크랙(Crack) 감지 시스템은 미세한 균열이나 갈라진 틈을 자동 검출해 패널 품질을 검수합니다.
작업자 피로도가 높은 차체 공정에선 산업용 로봇 200여 대가 용접 작업을 맡습니다.
신입 직원 대상으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교육훈련을 실시해 공정 투입 전 작업 숙련도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현대차는 현지에서 100만 대 가까운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푸네공장의 연간 생산규모가 32만 대까지 늘어나는 2030년 기준으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수출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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