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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신기술 공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14 15:12
수정2026.10.14 15:22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현대자동차·기아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과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K-Mobility) 브릿지 재단 이사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은 지난 4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에서 이름을 바꾼 곳입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넓히기 위한 자리로, 현대차·기아가 2006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대표적인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 42건이 전시됐고, 우수 기술 5건에 대한 시상과 신기술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행사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해 더 많은 협력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샤시와 바디, 전자, 전동화·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술을 골랐고,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술에 최우수상을 전달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 대동도어의 '소프트 오프닝 래치'에 돌아갔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선행 기술로, 래치 안에 작동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 기구인 신칭기어를 넣어 잠금 해제 때 나는 소음을 줄인 게 특징입니다. 테일게이트가 더 안정적으로 닫히도록 해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도 약 18% 줄였습니다.

우수상은 4건이 선정됐습니다. 샤시 부문에서는 동희산업의 'RVM(후방 모니터)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 경창산업의 '오조작 인지 가속 페달', 화신의 ‘1.8GPa급 국부 열처리 적용 프론트 로어 암'이 뽑혔습니다. 전동화·배터리 부문에서는 충전 전류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높인 클라리오스 델코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이 상을 받았습니다.

신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박상열 대동도어 전무가 소프트 오프닝 래치를, 김상대 동희산업 전무가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 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등 모두 5건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다음 달 30일까지 신기술 42건의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현대차·기아와 협력사 임직원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외부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일반 고객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기술 교류와 협력을 넓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이 밖에도 협력사 인재 채용을 돕는 'Here We Go(히어 위 고)' 프로그램 운영,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 등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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