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모건스탠리, 한은 기준금리 10월 유지·11월 인상 전망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14 14:37
수정2026.10.14 14:42
[모건스텐리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유진한 뒤 향후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늘(14일)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경기 개선이 이어지면서 11월과 내년 2월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선제적으로 단행한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 이후 경제가 충분히 조정될 시간을 가졌는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달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 3.00%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1명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이 11월과 내년 2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 인상해 최종금리를 연 3.50%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 전망 개선도 추가 인상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세의 안정과 원화 가치의 점진적 상승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혔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유지한 후,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 인상 이후 정책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10월에 유지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져 긴축 기조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의 연구원은 현지시간 13일 다음 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두 명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이 고착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상론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1월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고, 2027년 1분기에는 최종금리인 3.5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국내 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이 추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3.5%에서 올해 8월 4.6%로 높아졌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경기 심리도 2025년 초 저점 이후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오 연구원은 물가를 억제하는 통화정책을 우선하되, 취약 부문에는 재정정책을 통한 선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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