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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던 창작뮤지컬 다시 만날 수 있나…정부 지원방식 바뀐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14 14:22
수정2026.10.14 14:31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뮤지컬 분과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창작 뮤지컬이 한두 차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공연장과 제작사를 연계한 새로운 지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해외 진출 지원 예산도 늘리고 2019년 만들어진 뒤 큰 변화 없이 유지돼온 뮤지컬 업계 표준계약서도 손질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뮤지컬 분과 3차 회의에서 내년도 뮤지컬 분야 정부 예산안을 설명했습니다.

내년에는 공연장 연계 뮤지컬 대표작 제작 지원 사업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공연장과 제작사를 연계해 경쟁력 있는 창작 뮤지컬이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39억원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전체 뮤지컬 분야 예산은 올해 244억원에서 내년 247억원으로 약 3억원, 1.2% 늘어납니다.

다만 세부 사업별로는 예산 증감 폭이 달랐습니다. K뮤지컬 창·제작 복합공간·제작 지원 예산은 올해 180억원에서 내년 131억원으로 줄고 전문인력 양성 예산도 21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감소합니다. 반면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은 42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뮤지컬을 포함한 공연예술 전체 창작지원 예산은 올해 391억원에서 내년 517억원으로 32.2% 증가합니다. 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등을 지원하는 예술인 안전망 구축 예산은 345억원에서 966억원으로 180.0% 확대됩니다. 문체부는 창작 단계부터 국내 유통,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창작 뮤지컬의 지식재산 육성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표준계약서 개정도 추진됩니다. 현재 뮤지컬 업계 표준계약서는 2019년 처음 만들어진 뒤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큰 수정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성훈 쇼노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계약을 둘러싼 업계 종사자 간 분쟁을 줄이기 위해 시장 상황을 반영한 계약서 조항 정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문체부는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표준계약서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법에 따라 정비된 표준계약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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