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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20만명 늘 때 청년은 5만5천명 줄었다…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14 14:17
수정2026.10.14 14:32

[조원식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6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29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29세 이하 청년층에서는 오히려 5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7개월 연속 월 1조원을 넘으면서 올해 연간 예산의 81%가 9월까지 소진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발표한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8000명, 1.8%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가입자가 28만3000명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서 11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청년층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9월보다 5만5000명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7000명 늘었고 30대는 8만8000명, 50대는 4만1000명, 40대는 6000명 증가했습니다. 모든 연령대 가운데 29세 이하에서만 가입자가 줄었습니다.

청년 가입자 감소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제조업에서 2만1000명, 정보통신업에서 1만5000명 줄었습니다. 보건복지업은 1만2000명, 전문과학기술업은 8000명 감소했습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6000명 줄면서 3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8000명, 7월과 8월 각각 7000명에서 지난달 6000명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제조업 가입자는 1년 전보다 8000명, 0.2% 증가했습니다. 기타운송장비와 전자·통신, 기계장비, 의료정밀과학은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과 섬유제품, 화학제품, 자동차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2.5% 줄었습니다.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60만1000명으로 2만3000명, 3.7% 감소했고 지급액도 1조307억원으로 366억원, 3.4% 줄었습니다. 하지만 월간 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1조원을 웃돌았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구직급여 연간 예산은 약 11조5000억원으로 9월까지 81%가 집행됐습니다. 노동부는 연말까지 예산이 부족할 경우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구직급여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35만7000명으로 2만1000명 감소했습니다. 고용허가제 E9·H2 비자를 가진 당연가입 외국인은 2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 증가했습니다.

노동부는 국가데이터처가 청년 범위를 15∼34세로 한 고용지표를 추가 공표하기로 한 데 맞춰 고용보험 통계에서도 같은 연령 기준의 별도 통계를 낼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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