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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로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지능형 인프라 비전 공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4 11:25
수정2026.10.14 11:26


"인공지능(AI)을 위한 시스템에서 시스템을 위한 AI로."라며 구글이 AI를 이용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새로운 인프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파르타 랑가나탄 구글 부사장(VP) 겸 엔지니어링 펠로우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에서 이와 같은 '지능 시대를 위한 지능형 인프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인간의 힘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연산 칩을 개선하고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시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랑가나탄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대형언어모델(LLM)을 이용해 차세대 컴퓨터 아키텍처 등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또 AI 기후 모델을 결합해 기상 예측 자료로 인프라 비용과 중단 위험 등을 최적화하고, 로봇공학과 제조 자동화 등을 통해 공급망을 바꾸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전략에 대해 랑가나탄 부사장은 "모든 것에 AI를 살짝 뿌려주면 맛이 더 좋아진다"며 농담을 곁들이기도 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은 과거 자동차 대량생산을 이끈 포드에 비유했는데, 초기 자동차가 말이 없는 마차 모양을 흉내 내다가 점차 자동차 고유의 구조로 발전한 것처럼, '시스템을 위한 AI' 역시 처음에는 인간이 만든 데이터센터를 단순 이식하는 데서 출발해 'AI 네이티브' 단계로 이행하리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AI 전환의 단계에 대해 랑가나탄 부사장은 인상적인(Impressive) 단계와 유용한(Useful) 단계를 거쳐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단계로 이어지는 'I·U·S' 프레임워크를 제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각' 등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려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개발해야 하며, 전체 과정에 AI를 적용하면서 일부 과정이 병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AI 발전 과정에서 여러 기업이 협업하는 개방형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업계 전반의 공동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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