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국가부채 전망 대폭 하향…2031년 63%→51%
SBS Biz 지웅배
입력2026.10.14 10:56
수정2026.10.14 11:39
[자료=기획예산처]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중장기 국가부채 전망을 반년 만에 대폭 낮췄습니다.
오늘(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IMF는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이 올해 4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인 54.4%보다 8.3%포인트(p) 낮아진 수치입니다.
중장기 부채 전망도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IMF는 2031년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비율을 51.3%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인 63.1%보다 11.8%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기존 전망에서는 2029년 부채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2031년까지 50%대 초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비율은 올해 46.1%에서 2031년 51.3%로 5.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같은 기간 선진국 평균 증가 폭인 7.0%포인트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한국의 부채비율은 주요 7개국(G7) 평균인 123.6%의 약 37%, 선진국 평균인 107.6%의 약 4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보유한 현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을 고려한 순부채비율은 올해 8.1%에서 2031년 0.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31년 전망치는 지난 4월보다 12.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기획처는 IMF 측 설명을 인용해 높은 경제성장률과 2030년까지의 세입 여건 개선 가능성, 미래대응기금의 자산 축적 등이 부채 전망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망 개선이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성장에 따른 세입 확충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이른바 '재정과 성장의 선순환'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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