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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내년에 금리 올릴 필요 없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4 10:41
수정2026.10.14 10:45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내년 2027년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며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 관세와 에너지 가격 충격의 여파가 사라짐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둔화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는 징후가 여전히 있다며 이런 흐름과 기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다른 신호들이 결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는데, 특히 연준의 금리 경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최대 3bp(1bp=0.01%포인트)까지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도 주가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했는데, 윌리엄스 총재의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한 후 위원들이 제시한 향후 금리 전망치의 중간값 수준입니다.



하지만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다수의 동료 위원은 물가상승률을 2%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두번 이상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를 인상하고 2027년에도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자신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 요인 중 AI 관련 부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10월 중순"이라며 "경제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장기적으로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데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관세나 에너지 가격, 그리고 최근의 AI 관련 요인들이 분명히 영향을 미쳤지만, 그중 일부는 기조적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신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기조적 물가 상승률 지표들은 오히려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경제가 과열된 상태는 아니다. 현재 겪고 있는 특정 충격 요인 외에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작용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AI가 궁극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지만, 그런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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