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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美 4대 은행 실적 희비…골드만삭스 '활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14 05:58
수정2026.10.14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美 4대 은행 실적 희비…골드만삭스 '활짝'

희비가 엇갈린 월가 실적부터 볼까요.

먼저 가장 크게 웃은 곳은 골드만삭스였습니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찍었는데요.



주식 거래 매출이 70% 넘게 급증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요.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도 20%나 늘었습니다.

씨티그룹 역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사업 매출이 잘 나와주면서 순익이 40%나 늘었고요.

채권과 외환, 원자재 거래 매출도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맏형 격인 JP모건은 매출이 늘긴 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는데요.

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건 3년여 만입니다.

전통적인 대출 사업에서는 웰스파고가 좋은 숫자를 들고 나오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확인됐는데요.

소비와 기업 활동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고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은행별 수익성을 가르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앤트로픽, IPO 앞두고 잠재 투자자에 첫 실적 공개

올해 기업공개 시장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곳이죠.

앤트로픽이 IPO를 앞두고 처음으로 분기 재무 실적을 공개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분기 숫자를 내놓을 예정인데, 최근 비상장 AI 기업들의 실적이 기술주 전반의 투심까지 쥐락펴락하는 상황이라 더욱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성적표가 계산상 착오가 있었다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 한참이나 못미치는 걸로 나오면서 시장이 요동쳤던 만큼, 앤트로픽이 이번에 들고 나올 숫자 역시 파급력이 상당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사측은 연말까지 연환산 매출이 1천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걸로 보면서,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 애플, AI 홈 허브 '홈뷰' 공개…스마트홈 시장 공략

애플 소식도 하나 볼까요.

'하드웨어 통'으로 불리며 스티브 잡스의 DNA를 가졌단 평가를 받는 존 터너스 CEO가 지휘봉을 잡자마자 무섭게 신제품 러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엔 새 AI 스마트홈 허브를 선보였는데요.

홈뷰가 주인공 자리를 꿰찼습니다.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여기에 AI 비서와 홈 보안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으로 집안살림을 도맡아 관리해주는데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개인별 맞춤 일정과 필요한 요청을 수행하고요.

시리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서 다양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홈뷰와 함께 LG전자,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개발한 애플 홈 컬렉션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 블랙록, 6년 만에 美국채 '비중 확대'

달라진 월가의 기류도 살펴보죠. 

블랙록이 6년 만에 미 국채를 다시 들여다보고 나섰습니다.

태도를 180도 바꿔서 단기물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고요.

장기물도 '중립'으로 올려잡았습니다.

국채금리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한 걸로 보이는데,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한 점도 주요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반면에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는데요.

다만 장기적인 전망 변화가 아니라, 단기적인 위험관리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AI 투자 붐에 대한 확신은 여전하고 관련 기업과 인프라를 선호한다면서, 전망이 개선되고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오면 언제든 다시 위험 자산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WSJ "美 개미 옵션 거래, 밈주식 광풍 수준"

이렇게 월가도 몸을 사리는 요즘이지만, 미국 개미들은 한층 더 과감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유가 같은 불확실성에도 주가 상승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개별 종목 옵션 거래 규모가 '밈주식' 열풍 수준에 근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옵션 거래량은 계약금액 기준 하루  약 7천억 달러, 우리돈 940조원에 달했고요.

콜옵션 가격은 2021년 밈주식 열풍 당시 수준을 이미 넘었을 정도인데요.

특히 옵션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만기까지 2주도 남지 않은 계약에 집중됐을 만큼 단기 가격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향후 6개월간 주가가 오를 걸로 예상한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0%로 집계되기도 했고요.

달라진 매수 패턴도 눈길을 끕니다.

하락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확신이 높은 일부종목, 특히 AI 관련 종목들에 자금을 집중하는, 한층 선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술주의 성장 가능성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습니다.

◇ IMF, 아시아 좀비기업 경고…"기업 빚 중 20%"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시아가 좀비기업들의 최대 양산지가 됐다는 뼈아픈 지적을 남겼습니다.

보고서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0개 경제권의 기업 부채 잔액 중 좀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거 금융위기 당시의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좀비 기업은 부채가 너무 많아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의미하는데요.

대부분은 은행의 상환 유예 등에 의존하고 있어 금융시스템 전반에 위험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기업 신용규모는 GDP의 평균 107%로, 현재 세계 평균인 93%보다도 높은 수준이고요.

IMF는 늘어나는 기업부채가 갈수록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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