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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앤트로픽, 기업공개 앞두고 첫 실적 공개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14 04:47
수정2026.10.14 05:42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월가 실적 희비…골드만삭스 '활짝'
▲앤트로픽, 기업공개 앞두고 첫 실적 공개
▲애플, AI 홈 허브 '홈뷰' 공개…스마트홈 시장 공략 강화
▲블랙록, 6년 만에 美국채 '비중확대'…美 주식은 '중립'
▲WSJ "美 개미 옵션 거래, 밈주식 광풍 수준"
▲IMF, 아시아 좀비기업 경고…"기업 빚 중 20% 차지"

월가 실적 희비…골드만삭스 '활짝'


월가 주요 은행들이 올 3분기 실적이 엇갈렸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지만 JP모건은 채권 거래 부진과 비용 증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웰스파고는 대출과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 늘었습니다. 미국 소비와 기업 활동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고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은행별 수익성을 가르는 모습입니다.

이들 은행의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지만 호황을 누렸던 2분기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최근 금리와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이 은행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온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이후에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대 은행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곳은 골드만삭스입니다. 순이익은 52억9000만달러(약 7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7.01달러, 매출은 186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매출은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다.

특히 주식 거래 매출이 64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2% 급증했습니다.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도 32억2000만달러로 21% 늘었습니다. 중동 분쟁과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면서 거래 수익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반면 채권·외환·원자재 거래 매출은 34억7000만달러로 약 1% 감소했습다.

씨티그룹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EPS는 2.85달러로 예상치 2.66달러를 넘어섰고 매출은 238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3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채권·외환·원자재 거래 매출은 44억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습니다. 기업과 정부의 자금 이동·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 매출도 66억달러로 15% 증가했습니다.

반면 JP모건은 실적이 성장했음에도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3분기 순이익은 153억1000만달러, EPS는 5.5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9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은 2023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매출도 509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512억2000만달러에 미달했습니다.

전통적인 대출 사업에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확인됐습니다. 웰스파고의 순이익은 5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6% 늘었습니다. EPS는 1.8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은 218억7000만달러로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순이자수익은 125억2000만달러로 약 5%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미국 은행들이 경기 둔화 우려에도 여전히 양호한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모든 은행에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거래는 활발했지만 채권 거래와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사업에서는 은행별 성적이 갈렸습니다.

향후 관건은 높은 금리가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금리 상승은 대출 이자수익을 늘릴 수 있지만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고 차주의 상환 부담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 기업공개 앞두고 첫 실적 공개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대규모 기업공개를 앞두고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처음으로 분기 재무 실적을 공개합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14일 기관 투자자 그룹을 대상으로 한 모임에서 3분기 재무 수치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실적 공개는 비상장 AI 기업들의 실적이 기술주 전반의 투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주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기존 전망치에 못 미친다는 보도가 나오자 글로벌 증시의 AI 관련주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실적이 양호하다면 기술주에 대한 투심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앤트로픽이 오픈AI와 동일한 방식으로 매출을 회계 처리할지는 불분명하지만 기존 전망치 대비 성장세가 확인되면 투자자들은 기꺼이 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연말까지 연환산 매출 1천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2조달러를 밀어붙이는 중입니다.

앤트로픽의 바람대로 2조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스페이스X의 역사적인 기업공개 수준을 넘어서게 됩니다.

애플, AI 홈 허브 '홈뷰' 공개…스마트홈 시장 공략 강화


애플이 새 스마트홈 허브 기기인 ‘홈뷰(HomeView)’를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홈뷰를 비롯해 새로운 애플 TV 4K와 홈팟 미니 2 등을 공개했습니다. 홈뷰는 다음달 13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출시됩니다. 미국 가격은 299달러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며, 향후 출시 일정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시리 AI를 이용할 수 없어 홈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한국과 일본이 제외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홈뷰는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AI 비서, 홈 보안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입니다.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애플도 아이폰 중심의 기기 생태계를 가정 내부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홈뷰는 7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18 칩을 탑재했습니다. 탁자 등에 올려놓는 거치형과 벽에 설치하는 벽걸이형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거치형은 디스플레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버·스타라이트·로즈핑크·스페이스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얼굴 인식을 통한 개인별 맞춤 기능입니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을 구분해 각자의 홈 화면과 일정, 메시지 등을 표시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결하면 시리 AI가 개인 일정과 메시지 등의 정보를 활용해 질문에 답하거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시리 AI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홈뷰에서 시작한 대화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애플은 홈뷰와 함께 LG전자,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개발한 ‘애플 홈 컬렉션’도 공개했습니다. 실내외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온도조절기, 스마트 도어록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블룸버그는 홈뷰를 애플의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AI 기반 음성 제어와 얼굴 인식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앞세워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블랙록, 6년 만에 美국채 '비중확대'…美 주식은 '중립'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6년간 유지한 미국 국채에 대한 비중축소 투자의견을 철회하고 단기물 미국 국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미국 주식에 대해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단기 변동성을 이유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 연구소의 장 보아뱅, 웨이 리 전략가와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단기물 미 국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장기물 미 국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채권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랙록은 앞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0.9% 근처였던 2020년 10월 처음 미 국채 비중축소 의견을 냈으며, 최근 견조한 경제 성장, 막대한 자금 수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10년물 금리가 5.2%를 넘어서자 방향을 바꿨습니다.

블랙록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한 점도 단기물 미 국채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블룸버그는 "블랙록의 움직임은 최근 채권 매수에 나선 핌코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채권 강세 전환 흐름과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블랙록은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미국 기관 주택담보증권 투지의견도 중립으로 하향했지만 이는 장기적인 전망 변화가 아니라 단기적인 위험 관리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블랙록은 "AI 투자 붐 확신은 여전하고 AI 기업과 인프라 상장기업을 선호한다"면서 "다만 금리가 높아진 만큼 자본 비용을 넘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느냐에 따라 기업들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I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하고, 전망이 개선되고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오면 언제든 다시 주식 위험 자산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SJ "美 개미 옵션 거래, 밈주식 광풍 수준"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고금리와 고유가, 중동 전쟁이란 불확실성에도 주가 상승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2일 개별 종목 옵션 거래 규모가 ‘밈주식’ 열풍 수준에 근접하고 단기 콜옵션 거래까지 급증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옵션전략 전문운용사 캐릭레인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은 계약금액 기준 하루 약 7000억 달러(약 940조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1년 ‘밈주식 열풍’ 때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콜옵션 가격은 2021년 밈주식 열풍 당시 수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밈주식 열풍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 모여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 등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투기적 거래가 폭발했던 현상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베팅했습니다. 현재 개별종목 옵션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만기까지 2주도 남지 않은 계약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만큼 장기 투자보다는 짧은 기간 주가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에 돈을 거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미국의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강한 기업 실적과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7일 마감한 주간 설문조사에서 향후 6개월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개인투자자는 40.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2021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AI 열풍은 투자심리를 떠받치는 핵심 요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엔비디아·아마존·스페이스X 등 대형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습니다.

기업 실적 전망도 개인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뒷받침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순익이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패턴은 2021년과 다소 다릅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의 하락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확신이 높은 일부 종목에 자금을 집중하는 등 한층 선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름 들어 개인 매수세가 한때 둔화했지만 시타델증권은 통상 10월부터 개인투자자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생상품에 적극 베팅하지 않는 투자자들도 시장을 떠나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찾았습니다. 미국 대형 증권사 찰스슈왑 고객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우존스 미국 배당주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였습니다. 슈왑이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ETF가 매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입니다. 고객들은 동시에 ETF와 연계된 콜옵션도 적극 매수했습니다.

조 마졸라 찰스슈왑 수석 트레이딩 전략가는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낙관론”이라고 표현하면서 “분명히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MF, 아시아 좀비기업 경고…"기업 빚 중 20% 차지"

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좀비 기업'이 아시아에서 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현지시간) 경고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 연구진이 발표한 '세계금융안정보고서'(GFSR)의 특별 섹션에서 기업들의 '좀비화' 현상이 자본 여력이 약한 은행들에 일으키는 위험을 다뤘습니다.

IMF 보고서는 중국·인도·태국·인도네시아·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 경제권 기업 부채 잔액 중 좀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1.4%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이 비중이 2008년에는 10% 미만이었으나 약 2배로 높아진 것입니다.

IMF는 최소 3년간 이익으로 이자 지급액을 충당하지 못한 기업을 '좀비 기업'으로 정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좀비 기업은 은행이 채무 관리를 느슨하게 해 연명하는데, 이에 금융시스템 전반에 위험이 누적됩니다.

IMF는 아시아가 아닌 다른 지역의 좀비 기업 비중은 비교적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에서는 평균적으로 2024년 기준 약 8개 기업 중 1개가 좀비였고 대규모 대출을 받은 소수의 기업에 집중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IMF에 따르면 2025년 말 아시아 기업 신용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107%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81%에 비해 상승했는데, 이는 현재 세계 평균 93%, 신흥국 평균 99%보다도 높습니다.

IMF는 "늘어나는 기업 부채가 갈수록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분석가들은 경제적으로 존속하기 어려운 기업 수천 곳이 계속 살아남은 현상을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장기 침체, 이른바 '잃어버린 수십 년'과 2000년대 초 심각한 부실채권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널리 꼽아 왔습니다.

다만 이번 IMF 연구에는 현재 일본의 좀비 기업 비중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IMF는 특정 국가의 위험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최근 분석은 중국에서 기업의 좀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FT는 전했습니다.

FT는 중국 상장기업들을 조사한 나틱시스 보고서를 인용해 수익으로 이자 지급액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2019년 약 6%에서 2026년 6월 12.5%로 올랐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인 6.5%의 약 두 배입니다.

세계 평균은 팬데믹 기간에 소폭 변동했지만 2018년 이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FT는 설명했습니다.

나틱시스 연구진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을 우대하는 국가 정책이 이들 기업의 빠른 성장에는 기여했으나 수익성까지 높이지는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FT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작년 12월 분석에서 중국에서 '좀비대출'이 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은행들이 손실을 인정하기보다 수익성 없는 기업의 부실 대출 만기를 연장해 현 상태를 지속시킨다는 것입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보고서는 "여러 측면에서 중국의 현재 경험은 1980∼1990년대 일본의 경험을 닮았다"며 "(일본에서는) 국내 저축의 뒷받침도 받은 민간 부채의 급격한 증가에 이어 좀비 대출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일본에서 좀비 대출이 자본의 비효율적 배분과 생산성 저하를 초래했으며, 특히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보호받는 부문에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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