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홈 허브 '홈뷰' 공개…스마트홈 시장 공략 강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14 04:37
수정2026.10.14 05:44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이 새 스마트홈 허브 기기인 ‘홈뷰(HomeView)’를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홈뷰를 비롯해 새로운 애플 TV 4K와 홈팟 미니 2 등을 공개했습니다. 홈뷰는 다음달 13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출시됩니다. 미국 가격은 299달러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며, 향후 출시 일정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시리 AI를 이용할 수 없어 홈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한국과 일본이 제외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홈뷰는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AI 비서, 홈 보안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입니다.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애플도 아이폰 중심의 기기 생태계를 가정 내부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홈뷰는 7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18 칩을 탑재했습니다. 탁자 등에 올려놓는 거치형과 벽에 설치하는 벽걸이형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거치형은 디스플레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버·스타라이트·로즈핑크·스페이스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얼굴 인식을 통한 개인별 맞춤 기능입니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을 구분해 각자의 홈 화면과 일정, 메시지 등을 표시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결하면 시리 AI가 개인 일정과 메시지 등의 정보를 활용해 질문에 답하거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시리 AI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홈뷰에서 시작한 대화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애플은 홈뷰와 함께 LG전자,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개발한 ‘애플 홈 컬렉션’도 공개했습니다. 실내외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온도조절기, 스마트 도어록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블룸버그는 홈뷰를 애플의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AI 기반 음성 제어와 얼굴 인식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앞세워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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