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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충전금 3분기 연속 늘었다…네이버는 뒷걸음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0.13 18:02
수정2026.10.14 16:26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쿠팡 고객들이 미리 예치해두는 선불충전금 규모가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페이 선불충전금은 올해 3분기 약 119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선불충전금은 이용자가 결제 편의를 위해 플랫폼에 미리 입금해두는 돈으로, 충성고객 지표로 여겨집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쿠팡의 선불충전금은 지난해 4분기 1123억원까지 급감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올해 1분기 1148억원, 2분기 1150억원, 3분기 1194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새벽 배송과 멤버십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쿠팡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이 마땅치 않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까지 연결하면서 고객 이탈을 막고 있습니다.



반면 쿠팡과 함께 이커머스 양강 업체로 꼽히는 네이버의 선불충전금은 뒷걸음질 쳤습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네이버페이 선불충전금은 약 1787억원으로 석 달 새 1.23% 감소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충전과 동시에 결제로 바로 사용되는 구조로, 지속적으로 쌓이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2분기와 3분기 잔액 차이는 유의미한 배경이 있다고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장보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신선식품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선보인지 1년 만에 거래액이 초기 대비 10배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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