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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출 갈아타기, 부진 끝에 문턱 낮춘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10.13 17:53
수정2026.10.13 18:47

[앵커]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도입된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현장에선 외면받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호응을 얻지 못하자, 금융당국이 결국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 대출 서비스.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3월, 개인사업자용 서비스가 도입됐지만 실적은 미미합니다. 

도입 후 반년이 넘었지만 누적 이용자는 1330여 명, 대출 이동 규모는 1250억 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1조 원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인데 저조한 초기 이용률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1 금융권의 10억 원 이하 신용대출 차주만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애초 대상 설정 자체가 현장 수요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A : 담보(대출)였으면 좀 달랐을 것 같아요. 신용대출만 받으려고 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똑같은 조건이라도 (담보 대출이) 한도가 더 나오고 금리가 좀 더 낮다고요.] 

저조한 대출 승인율도 걸림돌입니다. 

실제 일부 은행에서는 갈아타기 서비스를 신청해도 10건 중 8건 이상이 거절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은행권 관계자 B : 불경기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차주들의 신용도가 좀 하락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여기에 시장 금리까지 나날이 오르면서 갈아탈 저금리 상품 자체를 찾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환 대상 상품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이용이 제한됐던 이차보전·정책자금·기금 대출 등의 차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환가능 대출을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담보·보증 대출이나 2 금융권 대출 차주는 대상에서 제외돼 이번 조치가 이용률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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