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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엔 10조 빠졌는데…채권형 펀드에 다시 뭉칫돈

SBS Biz 윤지혜
입력2026.10.13 17:53
수정2026.10.13 18:12

[앵커] 

증시가 깊은 부진에 빠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채권형 펀드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의 매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연달아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배경은 외인들의 순매도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오늘(13일) 하루에만 홀로 4조 5천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위원 : 금리가 높은 수준이고 쉽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까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그 와중에 반도체로 매도가 집중되면서 시장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동안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채권형 펀드에는 최근 들어 다시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채권형 펀드에서 10조 원 가까이 빠져나갔는데, 8월부터 순유입세로 전환한 뒤, 이번 달 들어 벌써 2조 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어느 정도 금리 자체가 정점에 와있다는 기대감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또 아무래도 요새 국내증시 자체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보니까 안전자산으로서의 의미도 부각이 된 것들이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려가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국내 채권형 펀드, 국내 상장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뿐 아니라 글로벌 채권형 펀드도 마찬가집니다. 

지난주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는 338억 4000만 달러가 순 유입됐는데, 18주 만에 최대이자 전주보다 80% 증가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형 펀드 순 유입 규모는 157억 6000만 달러에서 124억 10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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