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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드사 비자, 中진출 청신호…'은행카드 청산기관' 준비 승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3 17:34
수정2026.10.13 17:36

[미국업체 비자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카드·결제 서비스회사 비자(Visa)의 중국 현지법인인 비자정보기술에 '은행카드 청산기관' 준비 작업을 승인했습니다.



신화통신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비자정보기술에 관련 준비 작업을 승인했으며, 비자정보기술은 1년 이내에 준비를 마치고 개업 신청을 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련사·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은행카드 청산기관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내 위안화 거래를 직접 청산·결제할 수 있습니다.

자사 브랜드 은행카드 발급을 허가받고 은행카드 결제 인프라를 운영하는 한편, 카드 발급기관과 수취기관 간 카드거래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내 시장은 국유기업인 유니온페이가 장악해왔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마스터카드가 각각 2020년과 2023년 합자회사 형태로 중국 내 은행카드 청산 업무 개시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비자정보기술은 합자회사가 아니라 완전 외자기업으로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나왔으며,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협상 결과와 관련해 "중국은 수년간 자주적으로 금융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왔다"며 "미국 등 각국 금융기관의 중국 내 업무 및 지사 설립 신청을 법에 따라 심사·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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