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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와르르…5%대 폭락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13 15:21
수정2026.10.13 15:39

[앵커] 

코스피가 5% 넘게 떨어지면서 장중에 6천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불과 지난 2일까지만 해도 7천 선을 웃돌았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속절없이 밀렸는데요.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과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폭락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12일)보다 5.47% 떨어진 6035.35에 마감하면서 간신히 6천 선을 지켰습니다. 

지수는 3%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10시 25분쯤 6천 선마저 내준 뒤 5911선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 회복했습니다.

오전 중 한때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는데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2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선에서 거래를 마친 이후로 5 거래일 간 줄곧 내리며 7천 선에서 6천 선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천억 원, 1조 6천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4조 5천억 원 넘게 팔면서 6 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1.43% 떨어진 837.03에 마쳤습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어제보다 20% 넘게 급등해 5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앵커] 

급락한 배경은 아무래도 반도체주에 악재만 이어진 탓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과 AI 투자에 대한 자금조달 우려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창신메모리가 연내 차세대 서버용 D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혹 탄 브로드컴 CEO가 AI 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반도체나 전력 부족보다 자금조달 문제를 지목한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는 7% 넘게 떨어진 23만 2천원에, SK하이닉스는 10% 넘게 급락한 144만 3천 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기 역시 8% 넘게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가를 떠받치던 매수세가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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