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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투여 후 시력 손상…식약처장 "부작용으로 승인" [2026 국감]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13 14:19
수정2026.10.13 15:19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복지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서 글로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당뇨병 치료제를 투여한 뒤 시력 손상을 겪은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된 가운데, 국내서도 관련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국회 보거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투여 뒤 'NAION' 시력 손상 의심 사례가 있었는지" 묻는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2024년 12월) 한 건 접수됐다"고 답했습니다.

NAION은 '눈의 뇌졸중'으로 불리는 질환입니다. 녹내장 다음으로 많은 시신경 실명 요인으로 꼽힙니다. 시신경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시신경 파괴로 영구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GLP-1 치료제와 NAION의 인과관계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6월 치료제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NAION을 규정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GPL-1 계열 비만·당뇨병 치료제를 투여한 뒤 시력 상실을 겪었다며 환자들이 제약사를 상대로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 처장은 "식약처도 지난 7일 부작용으로 승인했다"며 "이에 이제 '드물지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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