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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월까지 원유 100% 확보…나프타도 100% 수준"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13 11:43
수정2026.10.13 11:49

[정부의 최고가격제와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 인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소폭 내린 가운데 27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지역 갈등 격화로 불거진 11월 에너지 위기설과 관련해 원유와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에서 "10~11월 원유 도입 물량은 전년 평균 대비 100% 이상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도 10월 물량은 수요 대비 100% 이상, 11월 물량은 수요 대비 100%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내 정유·에너지 업계 안팎에서는 중동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원유 도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11월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유 공급난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는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뒤 석유제품의 절반은 내수로 소비하고 절반은 수출하는 구조"라며, "정유업계가 전년 수준의 원유를 들여와 설비를 가동하고 있어 물량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시라면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에 그대로 연동되겠지만 지금은 최고가격제를 적용하고 있어 국제 경유 가격이 그대로 전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19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9차와 같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정했습니다. 11차 최고가격은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고가격제로 가격을 관리하는 사이 국내 휘발유 가격은 9.69%, 경유는 15.3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은 중동전쟁 발발 전인 지난 2월 27일과 비교해 휘발유가 46.17%, 경유가 66.67% 뛰었습니다.

최고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국민 경제와 수급 상황, 유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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