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승용차 수출 73.7% 급증…내수 부진 두드러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3 11:15
수정2026.10.13 11:16
[중국의 수출용 신에너지차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중국의 승용차 내수 시장 부진이 두드러진 반면 수출은 7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매일경제신문·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자동차시장연구분회'(이하 분회)는 지난달 중국의 국내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0% 감소한 161만8천대에 그쳤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내 승용차 소매량은 12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를 이어갔으며, 9월 감소율은 연중 최대였습니다.
9월은 중국 자동차 시장 성수기로 꼽히지만, 전월 대비로도 소매량이 5.0%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1∼9월 승용차 누적 소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줄어든 1천333만여대였습니다.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 승용차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9월 국내 승용차 소매 판매 중 신에너지차 비중이 사상 최고인 67.0%로 올라왔습니다.
9월 중국 국내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7% 줄어든 108만4천대인 반면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소매는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했습니다.
9월 승용차(완성차 및 반조립제품[CKD] 포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7% 급증한 91만7천대에 이르렀고, 이는 9월 승용차 제조사 판매량의 36%에 해당합니다.
중국의 9월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5% 많은 55만8천대로,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60.8%를 차지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내수보다 수출 물량이 많을 정도로 수출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분회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9월 중국 승용차 시장 판매 실적은 최근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신에너지차의 EU 수출을 두고 갈등 끝에 지난주 합의에 이른 가운데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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