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차세대 D램 먼저 내놓겠다는 중국…삼전닉스 턱밑 추격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0.13 11:13
수정2026.10.13 11:47

[앵커]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가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실제로 얼마나 위협적인 건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하은 기자, CXMT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이 기술은 뭔가요?

[기자]

CXMT가 개발에 진전을 보였다고 발표한 기술은 차세대 D램 셀 구조인 4F²입니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6F² 구조보다 메모리 셀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같은 크기의 반도체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CXMT는 이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DR5 D램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4F² D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양산 시점을 2028년 목표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위협할 수준인가요?

[기자]

차세대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하지만 한국 제품을 대체할 수준인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성능이나 수율은 공개되지 않은데다 제품 출시와 대규모 양산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서버용 D램은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고, 대형 고객사의 까다로운 검증도 통과해야 하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글로벌 고객사에 서버용 D램을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CXMT가 주요 고객을 빼앗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중국의 추격 속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CXMT의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7.6%에서 2분기 9.5%로 높아졌습니다.

이미 세계 4위 업체로 성장한 상황에서 차세대 기술까지 확보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차세대 D램 먼저 내놓겠다는 중국…삼전닉스 턱밑 추격
삼성전자, 美서 새 메모리 전략 공개…용량 한계 보완 방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