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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 美 블룸에너지 누적 수주 5억달러 돌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13 10:24
수정2026.10.13 10:57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 ‘LS일렉트릭 유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미국의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13일 미 블룸에너지와 1,853억 원 규모의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의 3.7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계약은 블룸에너지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한 미국 법인 LS ELECTRIC AMERICA에 본사가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며, 지주사 LS도 이날 자회사 주요 경영사항으로 해당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건설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연료전지 기반 현장 발전(온사이트) 프로젝트입니다.

LS일렉트릭은 내년 4~7월 38킬로볼트(㎸)급 고압 수배전반과 배전용 변압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수배전반과 변압기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LS일렉트릭의 블룸에너지 대상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5억 달러(약 669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수주 배경에는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저마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망을 구축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부지 안에서 직접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 같은 '온사이트' 발전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블룸에너지 등이 전력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연료전지가 만든 전력을 데이터센터 내부로 안정적으로 보내는 수배전반과 변압기 공급을 맡고 있어, 블룸에너지의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수주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LS일렉트릭은 이와 관련해 미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부터 설계, 생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블룸에너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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