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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나우] 메타 뮤즈원더 공개…주가 골든크로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13 07:06
수정2026.10.13 07:4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뮤즈 신드롬으로 활짝 웃고 있는 메타가 물 들어올 때 노젓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뮤즈를 한층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새 AI 모델, 뮤즈 원더를 공개했는데요.

원더라는 이름처럼, 메타의 주가도 좋은 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도 골든 크로스를 찍은 메타의 흐름을 특히 눈여겨 보고 있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메타가 이번에 내놓은 모델은 최상위 AI 모델인 거죠?

[캐스터]

앞서 AI 비서 '뮤즈'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메타가 간밤엔 이 뮤즈를 한층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새 AI 모델, 뮤즈 원더를 공개했습니다.

수십억 달러를 들여 조직을 전면 개편해 가면서, 수많은 고배를 마신 끝에 내놓은 최고 성능 모델인데요.

사측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최고 수준 모델에 필적하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에이전트 기능에 힘을 주면서, 이용자의 말 한마디면 몇 주, 몇 달에 걸쳐서까지 관련 정보를 기억하고, 이를 활용해 더 복잡한 업무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고요.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효율을 높인 특화 모델 개발에도 나서면서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이미 다음 단계를 작업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속도가 꽤나 빠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까지 말해 AI 선두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직접 업계 룰을 만드는 데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죠?

[캐스터]

일종의 AI 출입증을 만들기로 하면서, 업계 표준 선점에 나섰습니다.

메타는 최근 시에라와 함께 새로운 인터넷 표준 '퍼스널 에이전트 프로토콜'을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AI 비서가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제 AI가 마치 사람처럼 직접 웹사이트를 열고 들어가 쇼핑부터 예약까지 하는 수준에 올라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본인 인증에 막히거나, 악성봇으로 오해받아 접속이 차단되는 일이 잦아지자, "인증된 AI"라고 증명해주는 출입증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최근 아마존에서 뮤즈가 차단되는 수모를 겪자 곧장 이를 갈고 나온 모습인데, AI 판 경쟁 무대가 기술을 넘어 누가 규칙을 선점하는지까지 커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뮤즈의 전례 없는 흥행 덕에 요즘 메타의 주가 흐름도 좋죠?

[캐스터]

뮤즈가 출시된 시점부터 한 달 새 메타의 주가는 30%나 급등했을 만큼 반응이 뜨거운데요.

최근에는 상승 추세 전환 시그널로 해석되는 '골든크로스'까지 나타나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흐름을 보여주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돌파하는 현상으로, 최근 약 두 달간 평균 주가가 약 열 달간 평균 주가보다 높아졌다는 뜻인데요.

이번은 메타의 일곱 번째 골든크로스로, 앞선 6차례를 보면 신호가 나온 뒤 한 달 후 주가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한 달 평균 상승률은 약 9%로, 가장 많이 올랐을 때에는 20% 넘게도 치솟았던 만큼 과거와 같은 오름세가 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앵커]

월가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죠?

[캐스터]

씨티그룹은 뮤즈가 오는 2030년 연간 270억 달러, 우리돈 36조 원의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보면서, 초기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뮤즈는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가 660만 건을 넘어섰고, 일일 활성이용자는 180만 명에 달했습니다.

씨티는 뮤즈가 점차 인터넷의 현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극찬했는데요.

기존에는 검색엔진이나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근했지만, 앞으로는 AI에 원하는 일을 지시하고, 에이전트가 알아서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관건은 오픈AI의 닷츠를 비롯해 구글과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 역시 줄줄이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초기 선점 효과가 추후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인데요.

개인용 AI 비서 시장을 핀포인트로 잡은 승부수가 승기의 묘수가 될지 아니면 자충수가 될지 흐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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