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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장기 대출 기준금리 변경…이자 부담 커진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0.12 17:53
수정2026.10.12 18:21

[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금리는 계속 상승 추세입니다. 

NH농협은행이 장기 대출의 기준금리 산정기준을 바꾸기로 했는데,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대출 거래 시 적용되는 기준금리 산출기준을 국고채 수익률에서 금융채(AAA) 수익률로 변경합니다. 

10년이나 20년 등 대출기간 5년을 초과하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 대상으로, 금리 인상기 차주가 체감하는 이자 압박은 커질 전망입니다. 

국고채는 국가 신용등급을 반영하기 때문에 통상 민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보다 금리가 낮습니다. 

실제 지난 8일 기준 농협은행의 10년 대출 기준금리는 4.69%, 20년은 4.72%이었지만 같은 날 금융채 10년물 금리는 4.84%, 20년물 금리는 5.16%로 최대 0.44% p 더 높습니다. 

즉, 다음 달까지 현재의 금리 상황이 이어진다면 장기 대출 금리가 한 번에 0.4% p 이상 뛸 수 있는 셈입니다. 

8일 기준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77%~6.78%로 지난 1월 말 대비 하단은 0.7% p 상승했고, 상단은 7%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시장금리는 더욱 뛸 수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이고 가계부채 같은 것도 좀 줄이려고 하는 그런 역할들이 다 겹쳐 있어 가지고…. 내년에도 쉽게 (기준) 금리를 내릴 것 같지는 않아서 그런 것들이 시장 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대외 요인도 고금리가 고착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2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올해 말 5.1%, 내년 말에도 4.7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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