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분기 매출 8898억원 '역대 최대'…글로벌·항만 호조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0.12 17:48
수정2026.10.12 17:50
한진이 항만하역과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해외 물류거점 투자로 고정비가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도 증가했습니다.
한진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8,898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 늘었습니다.
회사 측은 인천항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하역 물동량이 증가했고 미주와 홍콩·베트남 등 해외법인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국내 항만과 해외 물류망이 함께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사업은 신규 풀필먼트 센터 설립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도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풀필먼트는 상품 보관과 주문 처리, 포장·출고 등을 일괄 대행하는 서비스입니다.
한진은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현지 물류 기반을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는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구축한 풀필먼트센터 운영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간 영국 센터와 네덜란드 거점을 연계해 유럽 주요 시장을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서비스도 국제운송을 넘어 현지 주문 처리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산지에서 유럽 현지 통관과 부가세·세무 신고 지원, 포장·라벨링, 최종 배송까지 연결해 고객사의 해외 판매를 지원합니다. 'K-뷰티'뿐 아니라 건강식품과 화학·전자 등으로 서비스 대상도 넓히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업을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물류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됐습니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뷰티 및 산업재 전반에 대한 해외 시장의 호응이 높아지는 가운데, 4분기 글로벌 쇼핑 시즌이 본격화되며 연간 최대 매출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K-제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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