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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회장, 수시 먹통에 "예견된 사태"…추가 구제책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0.12 16:43
수정2026.10.12 16:47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2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에 대해 "예견된 사태"라며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의 안일한 대응을 인정했습니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장애로 추가 접수한 수험생들의 합격 결과를 살펴 추가 구제책을 검토하는 한편, 정시모집에 대비해 시스템 안정성과 장애 대응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정 회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배 의원이 지난달 11일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 발생 하루 전에도 장애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는 예견된 것으로, 돌발 상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의 예측 가능성 위험을 (원서접수) 대행사가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보는데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네. 동의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10일 발생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의 원인 분석 등에 대해 유선과 메일을 통해 수차례 알려달라고 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은 수시 먹통과 관련해 추가 구제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추가 조치로 당락이 바뀐 차점자가 추후 문제를 제기했을 때 혹시 법적 구제나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최종 합격자 명단이 나왔을 때 추가 접수했던 사람들의 합격 분포를 보고 구체적으로 플랜 A, 플랜 B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학입학전형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함께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시모집에 대비한 전담 TF도 운영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사전점검, 장애 대응 매뉴얼, 경쟁률 공개 가이드라인과 수험번호 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은 공적 원서접수 시스템의 개편 여부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는 "이것을 민간 영역에서 계속할 것이냐, 공적 영역으로 갖고 올 것이냐 하는 이분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안정되고 보안에 강하고 재난에 어떻게 대응을 잘할까 하는 책임성의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공적 책임을 더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5시 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나타났고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 접수 및 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교협은 원서 접수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췄지만, 일부 수험생은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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