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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후티 '과소평가' 했다가 '비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2 15:11
수정2026.10.12 15:14

[후티 반군 전투원들 (AFP=연합뉴스)]

사우디가 후티의 공세 확대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가 본토까지 위험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월스트리저널(WSJ) 현지시간 12일 사우디 당국자들은 올여름까지만 해도 후티 반군과의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후티는 올 8월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해상 통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에서 공세를 강화해 전략적 항구도시 모카 등을 장악했습니다.

당시 사우디는 분쟁 확대를 우려해 예멘 정부군에 공중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고, 그 결과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면서 사우디의 원유 수송로에 대한 위협도 커졌습니다.

이후 후티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홍해 연안의 예멘 주요 거점을 잃고 사우디 본토 공항과 석유 시설까지 공격받고 있는 것입니다.  


 
후티는 지난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치는 피해를 냈습니다. 이튿날에도 같은 공항이 공격받아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후티는 사우디의 공항뿐 아니라 정유시설과 동서 횡단 송유관 등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왕궁과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을 우선 방어하기 위해 방공포대를 각지로 옮기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WSJ는 현지시간 12일 전쟁에 따른 국방비 증가와 에너지 기반 시설 피해, 관광·항공산업 위축 등으로 사우디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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