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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국민연금 곁으로…삼성자산운용도 전주사무소 개소

SBS Biz 윤지혜
입력2026.10.12 14:55
수정2026.10.12 14:59

[삼성자산운용 로고 (삼성자산운용 제공=연합뉴스)]

삼성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에 사무소를 열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전주행'에 합류했습니다.



국민연금과의 현장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에 더해 올해부터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전주 거점을 둔 운용사에 가점까지 부여되면서 국내외 운용사들이 잇따라 전주에 둥지를 트는 모습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12일 전북 전주시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소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전주시 만성동 인근에 마련됐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도 함께 입주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운용 역량에 계열사의 액티브·대체투자 전문성을 연계해 국민연금의 다양한 운용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합류로 국민연금을 따라 전주에 거점을 마련하는 운용업계의 움직임도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해 1월 전주사무소를 연 데 이어 이지스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 전통자산 운용사까지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퍼시픽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도 전주행에 가세했습니다.

해외 운용사들의 전주 진출도 앞서 시작됐습니다. 프랭클린템플턴과 BNY 인베스트먼트, 블랙스톤, 하인즈, 티시먼스파이어 등에 이어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도 지난해 전주에 한국 내 첫 연락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운용사들이 전주에 모이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입니다.

기금운용본부와의 대면 회의나 실사, 운용 현안 협의가 잦은 만큼 현지에 거점을 두면 서울에서 오가는 것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난 6월부터 전주에 업무 거점을 둔 위탁운용사에 1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이를 사모투자 등으로 확대하면서 운용사들의 전주 거점 확보 유인도 커졌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운용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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