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2만6000곳 정전·도로 침수, 롱비치 주민 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12 14:53
수정2026.10.12 14:59
[바닷물이 범람해 물에 잠긴 뉴포트 비치 도로 (사진=연합뉴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강력한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북상하면서 대규모 정전과 홍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부에서는 폭풍 레이철이 일으킨 높은 파도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을 덮쳤습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에서는 이사이아스가 남긴 비구름으로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돌발 홍수와 도심 침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이사이아스는 지난 9일 플로리다주 데스틴 인근에 상륙했다. 강도는 5단계 분류 중 2등급이었습니다.
이번 폭풍과 관련해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에서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11일 저녁에도 플로리다주 북서부와 앨라배마주 남부에서 약 22만6000곳이 정전 상태였습니다.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레이철이 세력이 약해진 뒤에도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 높은 파도를 몰고 왔습니다.
롱비치에서는 약 100년 된 목재 해안 산책로가 파손되고 일부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엘니뇨로 평년보다 따뜻해진 바닷물이 해수면을 높인 상황에서 레이철이 일으킨 너울과 돌풍까지 겹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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