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납 배출 비타민 주사' 의혹 기업에 "중대한 인권침해"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0.12 13:51
수정2026.10.12 14:06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대형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노동자들에게 몸에 있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주사를 '비타민 주사'로 속이고 투약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엄중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해당 보도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조치 사항 및 향후 계획을 보고 받고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부작용을 숨긴 채 노동자들에게 주사를 맞게 하고, 유해물질 노출을 은폐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질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생산 과정에서 기준치의 5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음에도 해당 공장이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꼼수를 동원해 작업 환경 측정 평가를 통과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수사기관에 해당 사업장의 유해물질 노출 실태와 주사 투약 경위, 건강검진 결과 은폐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 발견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업장에서도 산업 안전 보건 제도를 무력화하는 유사한 사례의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노동자들의 건강 및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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