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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외국인 잡아라…휴대전화로 5분 만에 카뱅 통장 만든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10.12 11:09
수정2026.10.12 11:42

[앵커]

은행권의 외국인 손님 모시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내국인 시장이 포화한 상태에서 갈수록 커지는 외국인 시장이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류선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내놨다고요?

[기자]

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늘(12일)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우선 휴대전화 앱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외국인 통장이 나왔는데요.

재직증명서 같은 서류도 앱에서 낼 수 있고 외국인 전용 셀카 인증 시스템 등으로 확인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외국인도 '프렌즈 체크카드'나 해외 송금 서비스를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며 이용할 수 있게 됐고요.

카카오뱅크는 내년엔 예적금과 오픈뱅킹, 대출비교 서비스를 추가해 외국인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방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으로 고객군을 넓히고, 수신과 여신, 지급결제 분야의 서비스도 확장해 나간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포부입니다.

[앵커]

다른 은행들도 앞다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늘어나는 외국인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제각각 뛰어들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적금을 운영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운영 중입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특화 점포 17곳을 운영하고 있고, 우리은행은 전용 앱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말 278만명을 넘었고, 국내 5대 은행 외국인 고객 수는 현재 700만명에 달합니다.

외국인은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이른바 락인 효과가 커 장기 주거래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요.

더욱이 은행들은 내국인 시장이 포화한 상황에서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운식의 폭이 좁아진 상황이라 외국인 시장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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