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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피 꿈이었네…국장 떠난 외국인·개미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0.12 11:09
수정2026.10.12 11:38

[앵커]

코스피가 7천선 안팎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국내 반도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데요.

개인투자자들마저 미국 증시로 향하면서 '코스피 1만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계속 반도체 주식을 팔고 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8일 기준 46.38%까지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약 18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올해 초 52%를 웃돌았던 외국인 지분율이 6%p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를 돌려놓지는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지분율이 올해 초 54%대에서 최근 49%대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만 197조원 넘게 순매도했는데요.

반도체 호실적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상승을 제약했습니다.

[앵커]

개인투자자들도 국내 증시를 떠나는 모습이죠?

[기자]

네, 개인투자자들은 상반기 코스피에서 99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3분기에는 5조6천억원가량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만 14조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반면 3분기 미국 주식은 약 10조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주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끝나간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55조원으로, 삼성전자는 사실상 매입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80% 넘게 진행했습니다.

지수 하락을 막아주던 수급 안전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 진정 여부와 반도체 실적 개선의 다른 업종 확산이 코스피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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