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물가·금융안정 등 고려해 추가 인상 시기 결정"
SBS Biz 최윤하
입력2026.10.12 10:20
수정2026.10.12 10:28
연 3.00%인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2일) 국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은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가 오름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으로 인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우리 경제의 경우 중동정세 불안에도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신 총재는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앞으로도 수출 및 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신 총재는 "누적된 비용압력의 전이가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도 점차 커지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주요 가격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총재는 "국고채금리는 중동 지역 긴장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주요국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및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 조정됐다가 일부 반등한 뒤, 중동 상황과 글로벌 AI 투자 전망에 영향받으며 등락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에 힘입어 상당폭 하락한 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금융불균형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며, 취약 부문의 부실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외환·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원화국제결제망도 지난달 시범운영을 개시한 데 이어 내년 1월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화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실거래와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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