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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누적판매 1천만대 돌파 눈앞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0.12 08:40
수정2026.10.12 08:48

[현대차 인도 차량 라인업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현대차가 인도 진출 30년 만에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998년 인도 진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인도 시장에서 누적 988만4960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6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2007년 누적 판매 100만대, 2017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첫 모델인 쌍트로는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며 현대차의 성공적인 안착을 견인했습니다.

첫해에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현대차는 i10, i20, 베르나 등 경·소형차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판매 기반을 확대했습니다.

2015년 7월에는 첫 현지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크레타를 인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크레타는 대가족 문화와 열악한 도로 환경 등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개발된 모델로, 출시 직후 3개월 연속 인도 SUV 시장 월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첫해에만 4만대 넘게 팔리며 '2016 인도 올해의 차(ICOTY)'에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이어 베뉴(2019년)와 3열 SUV 알카자르(2021년), 엔트리 SUV 엑스터(2023년)를 잇달아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출시, 현재 총 8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다양한 SUV 라인업에 힘입어 2016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고, 2020년에는 연 최고 점유율(17.4%)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에는 60만5천433대를 판매해 인도 진출 이래 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SUV 비중은 2021년을 기점으로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작년에는 SUV가 39만8천937대 팔리며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했습니다. 엑스터와 크레타, 알카자르 등 현지 전략 SUV 3종이 견인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인도에서 팔린 47만1천724대 중 31만6천26대(67.0%)가 SUV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베이온의 신형 모델을 인도에서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생산 기반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첸나이 1·2공장(82만4천대)에 이어 푸네 신공장(17만대)을 본격 가동하며 인도 현지에서 총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 생산능력을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확대해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을 연간 110만대 이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부품 현지화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비중도 최대 30%까지 확대해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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