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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예상보다 27조원 밑돈 오픈AI 매출…시장 실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12 06:00
수정2026.10.12 06:23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예상보다 27조원 밑돈 오픈AI 매출…시장 실망

오픈AI의 매출이 예상보다 한참이나 적은 걸로 드러나 시장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사측은 투자자들에게 지난달 기준 연환산 매출이 500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그동안 7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알려졌던 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실적악화론은 통계상 오해한 측면이 있습니다.

매출 계산 방식의 차이 때문에 정보가 와전돼 공유됐고요.

의도적으로 매출을 부풀린 건 아니라는 후속 보도가 나오면서 출렁였던 시장도 반등해 해프닝에 그치나 했지만, 여전히 의문부호는 쉽게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수치 자체보다 실제 성장세를 봐야한다는 낙관론이 우세하긴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이슈로 AI 성장 서사에 균열이 생기면서 공급사슬 전체에 파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저대역 주파수 11조원에 인수

이동통신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소식도 볼까요.

스페이스X가 그레인 매니지먼트로부터 전국 단위의 저대역 무선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 규모만 우리돈 10조원이 넘어가는 걸로 전해지고요.

인수한 주파수 대역이 기존 모바일 기기들을 지원하는 만큼, 새 단말기 없이도 스타링크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소식에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시총에서 곧장 80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왔는데, 앞서 에코스타로부터 무선 주파수를 사들인데 이어, 최근 컨콜에선 공개적으로 지상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밝히면서, 직접 위성과 스마트폰을 잇는 이동통신 사업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재차 드러내고 있습니다.

◇ 테슬라, 유럽서 '완전자율주행' 대신 '보조주행'

머스크 소식 하나 더 볼까요.

테슬라가 유럽에서 완전자율주행, FSD 타이틀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결국 한 발 물러 선 건데요.

대신 '테슬라 보조주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유럽 판매량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FSD 승인에 두팔 걷어붙이고 나선 상황이었는데, 기술 영토 넓히기가 녹록지 않은 분위기인데요.

당초 이달로 예상됐던 EU 차원의 승인 관련 표결도 연말까지 연기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략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리플렉션에 추가 투자·인수 협상"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엔비디아 소식도 보죠.

이번엔 오픈소스입니다.

미국판 딥시크로 불리는 리플렉션AI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는데요.

여의치 않으면 회사를 완전히 품는 대신, 핵심 인력을 채용하고 기술 사용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리플렉션AI에 1조원 넘게 베팅하고, 가장 큰 판인 허깅페이스를 인수하는 초강수까지 두면서 홍수처럼 밀려드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들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픽을 받은 리플렉션AI는 최근 첫 오픈웨이트 모델 '빔'을 공개하면서 화력을 보태고 있습니다.

◇ 美회사채, 고금리에도 올해 1.7조 달러 쏟아져

안팎으로 시끌시끌한 와중에도 AI는 앞만 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여전한 투자 열풍은 회사채 시장의 오랜 공식까지도 뒤흔들고 있는데요.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리와 발행량이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우리돈 2천3백조원에 육박한 회사채가 발행됐는데,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 6%에 육박합니다.

바클레이스는 내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약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실제로 최근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칩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논의하는 등 빅딜이 여럿 이뤄지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렇게 금리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AI 관련 회사채 공급홍수가 이어지면,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이 요구되면서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 아마존·넷플릭스 잇달아 감원 나서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잇달아 감원에 나섭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담당하는 스토어 부문을 중심으로 1천명 가량 감원을 진행했는데요.

베이조스는 팬데믹 기간 인력을 과잉 채용한 여파라고 설명했습니다.

AI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도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넷플릭스 역시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8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지는 판 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해져서 올 상반기 시청 시간이 2% 늘어나는데 그치자,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 스튜디오 나이트스쿨의 사업을 중단했고, 문루트도 폐업하기로 하면서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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