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연매출 전망 널뛰기…예상보다 27조원 적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12 04:22
수정2026.10.12 05:54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
오픈AI의 매출이 추정치보다 200억달러, 우리 돈 약 27조원이나 적은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8일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밝힌 지난 9월 말 기준 연 환산 매출이 500억달러에 가깝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 매출이 AI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만큼, 예상치를 밑돈 이번 수치가 AI 낙관론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정 기간 매출을 1년치로 환산한 이 수치가 그동안 700억달러에 육박한다고 알려졌던 건 매출 계산 방식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쟁사 앤트로픽은 클라우드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이용자 결제 금액 전체를 매출로 잡고 수수료는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반면 오픈AI는 협력사를 거친 판매액 가운데 자사로 유입되는 금액만 매출로 계산합니다.
투자자들이 두 회사를 같은 잣대로 비교하려고 앤트로픽 방식으로 다시 셈한 결과, 7월 기준 오픈AI 매출은 400억달러로 추정됐습니다.
여기에 “7월 이후 매출이 70% 넘게 늘었다”는 오픈AI 측 언급이 더해지면서 700억달러 설로 번졌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 소식통은 "비교용 수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실적 정보가 와전돼 공유된 것 같다"며 의도적으로 매출을 부풀린 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AI 낙관론이 팽배하던 시장에는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오픈AI가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이 적다는 사실 등으로 (AI 수요 상승) 서사에 균열이 생기면 AI 공급사슬 전체에 파장이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소식은 분명 AI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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