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D램 수요 2030년까지 20배 증가…삼성·SK 새 성장동력으로
SBS Biz 정보윤
입력2026.10.11 11:02
수정2026.10.11 11:09
[휴머노이드 D램 탑재 전망 (사진=연합뉴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쓰이는 D램 수요가 2030년까지 약 20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로봇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체 D램 수요는 올해 약 8300테라비트(Tbit)에서 2030년 약 17만2000테라비트로 20배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는 로봇 보급이 확대되는 동시에 로봇 한 대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 탑재되는 평균 D램 용량은 올해 19기가바이트(GB)에서 2030년 39GB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카메라와 각종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움직임을 결정합니다. 최근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로봇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로봇은 전력 효율이 중요한 만큼 저전력 D램(LPDDR)과 고용량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도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에서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에는 통상 200GB를 넘는 메모리와 수 테라바이트(TB)의 저장장치가 탑재된다"며 "휴머노이드 로봇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로봇의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연산용 반도체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년·14만㎞까지 수리비 공짜'…파격 보증 꺼낸 '이차'
- 2.'고기보다 무서운 건 이것'…췌장암 위험 높이는 식습관
- 3.高3 이거 넣어두면 국민연금 2배 더 받는다?…부모들 '난리'
- 4.HBM 찍느라 구형 칩 품귀…'CCTV 1위' 한화비전, 전 제품 인상
- 5.동탄 냄새만 나도 집값 뛴다?…서울보다 뜨거운 '이곳'
- 6.755억 땅 사놓고 신사옥 포기…JYP와 서울시 갈등 폭발
- 7.연 26% 적금에 '눈이 휘둥그래'…이자는 '달랑'
- 8.'체납왕' 권혁, 15년 버티다 결국 4천억 낸다
- 9.[단독] LG유플, 868만 유심 원격 업데이트 안내 착수…구형은 불가
- 10.삼성 반도체 직원, 성과급 7억원 이상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