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 우크라전 교착 타개할 새 구상 제시 계획"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09 15:23
수정2026.10.09 15:27
[키이우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만난 미국 대통령 특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오는 현지 시간 9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구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8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는 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 및 유럽 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현재 교착상태를 타개할 평화 구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상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서로 에너지 기반 시설과 곡물 운송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하는 '부분 휴전'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윗코프와 쿠슈너는 마이애미행을 앞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해당 구상을 보고했으며,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마이크 니덤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배석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일단 미국의 구상에 응할 의향을 밝힌 상태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에너지·곡물 분야 휴전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별다른 휴전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윗코프와 쿠슈너가 이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중재 노력은 11월 중간선거 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국 에너지 시설과 곡물 운송 선박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경우 등 에너지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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