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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매출 17%↑ "H&M 잡고 세계 2위 전망"…1위 어디길래?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09 12:16
수정2026.10.09 13:09


일본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매출액에서 스웨덴 기업 H&M을 제치고 세계 의류소매업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1위는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입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어제(8일) 발표한 2026년 8월기 결산(2025년 9월∼2026년 8월)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한 3조9633억엔(약 33조65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은 5425억엔(약 4조6천억원)으로 매출과 순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일본 시장조사 업계는 지금까지 글로벌 의류업계 2위였던 H&M의 2025년 11월기(2024년 12월∼2025년 11월) 결산 매출액이 3조6천억엔(약 30조5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면서, 패스트리테일링이 매출 규모를 앞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사실상 정체 상태로 분석되는 일본 국내 사업이 아닌 해외 사업 부문으로 지목됐습니다.



해외 유니클로 사업부 매출액은 2조4111억엔(약 20조4700억원)으로 26.2% 증가했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해외 유니클로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라를 운영하며 매출액이 60조원을 넘는 스페인 인디텍스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일찍부터 의류업계 세계 1위를 목표로 밝혀온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매년 매출액을 5천억엔(약 4조2400억원)씩 늘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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